2025년 대대적인 카카오톡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친구 목록이 사라지고 피드 중심 구조로 바뀌자 일부 이용자들은 옛 메신저 ‘네이트온’을 다시 설치하며 대체 앱을 찾는 중입니다. 지금 그 움직임을 정리해봤습니다.
“카톡 싫어 네이트온 다시 깔았습니다”… 진짜 설치하는 사람들 생겼다?!
“차라리 네이트온으로 돌아가겠다.”
2025년 9월,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개되자
많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순 메시지 중심에서 벗어나,
‘피드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인데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 기존의 친구 목록 UI가 사라지고, 인스타그램처럼 변한 인터페이스에
적응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대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카카오톡, 왜 이렇게 바꿨나?
카카오 측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소통을 확장하고 콘텐츠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변경 사항:
- 친구 목록 → 피드형 ‘타임라인’으로 변경
- 전체 친구 보기 기능 축소
- 프로필 중심 콘텐츠 소비 강화
- ‘좋아요’, ‘댓글’ 기능 강화 → 인스타그램 유사화
하지만 정작 사용자들은 이런 변화에 대해
“과하고 불편하다”, “우리는 그런 걸 원하지 않았다”는 반응입니다.
🔄 “네이트온 다시 깔았습니다” 실사용자 등장
재미있는 점은,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이 옛 메신저 앱인 ‘네이트온(NateOn)’을 다시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X),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에는
“카톡 너무 싫어서 네이트온 설치했어요”
“메신저는 심플한 게 최고… 네이트온이 그립다”
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NateOn’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 왜 사용자들은 이런 반응을 보일까?
- 익숙함이 무너짐
→ 메신저는 ‘익숙함’이 핵심인데, 갑작스러운 구조 변화는 강한 거부감을 유발 - 원치 않는 SNS화
→ “우리는 메시지를 보내러 왔지, 사진 올리러 온 게 아니다” - 친구 목록 중심 소통 사라짐
→ 기본 기능이 변경되며 오히려 접근성과 사용성이 떨어짐 - 개인화 피로감
→ 피드, 좋아요, 공개 범위 설정 등으로 사용 자체가 복잡해짐
🧭 그럼 진짜 ‘네이트온’으로 돌아갈까?
물론 네이트온이 과거처럼 대세 메신저로 부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단순히 ‘네이트온’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카카오톡에 대한 불만과 피로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카카오톡을 대신할 대안 메신저를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톡플러스, 텔레그램, 라인 등으로의 분산도 일부 일어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사용자 중심이 사라졌을 때 벌어지는 일
한때 ‘국민 메신저’로 불리던 카카오톡.
하지만 지금은 사용자들이 “내가 쓰던 그 카톡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메신저는 그 자체로 기억이고, 루틴이고, 일상입니다.
이제 카카오가 들어야 할 질문은
“우리가 뭘 만들고 싶은가?”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뭘 원하고 있는가?”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