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트라이더 2, 무슨 일이 있었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흔히 ‘카트 2’라 불렸던 넥슨의 글로벌 레이싱 게임이 출시 약 1년 반 만에 서비스 종료(섭종)를 결정했습니다.
2023년 정식 출시된 이후 PC, 콘솔,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주목받았지만, 2025년 하반기 들어 유저 수 급감, 콘텐츠 부족 문제로 인해 결국 2025년 9월부로 서비스 종료 예정이라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2. 넥슨의 공식 입장 정리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공식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게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했으나, 유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내부 검토 끝에 아쉽게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운영팀
📌 서비스 종료일: 2025년 9월 5일 📌 마일리지 및 유료 재화: 환불 또는 잔여 이용 기간 보상 예정
3. 섭종 배경과 원인 분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작(카트 1)의 명성을 기반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서비스 종료로 이어졌습니다.
- 📉 기대 이하의 초기 완성도 – 조작감, 매칭 서버, UI에 대한 불만
- ⏳ 지속적인 콘텐츠 부족 – 시즌제 운영에도 불구, 신맵/아이템 부족
- 🤖 매칭 문제와 봇 게임 – 유저 수 부족으로 인한 실플레이 감소
- 📱 모바일 UX 미흡 – 크로스 플랫폼의 강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
특히 PC/콘솔 중심의 레이싱 장르에 모바일을 무리하게 결합하면서
기존 유저의 정체성과 신규 유입 모두 놓쳤다
는 지적이 많습니다.
4. 유저 반응과 커뮤니티 분위기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 “카트 1 접고 이걸 왜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 안 감.”
- 😢 “추억을 망쳐놨다… 이럴 거면 리마스터나 해주지.”
- 🔁 “사전 등록했을 때가 전성기였네.”
- 📉 “섭종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일 줄이야.”
반면 일부 유저는 “엔진 자체는 좋았고, 마케팅/운영이 아쉬웠다”며 개발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존재합니다.
5. 환불·보상 정책은?
넥슨은 유료 재화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보상/환불을 안내 중입니다.
- 💰 넥슨 캐시 사용분: 일부 환불 가능 (신청 방식은 추후 공지)
- 🎫 패스/상품권: 미사용분에 대해 정액 환불 또는 마일리지 전환
- ⏳ 운영 종료 전까지는 일부 시즌 콘텐츠 유지
사용자가 **9월 5일 이전까지 직접 환불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 방식은 7월 중 상세 안내될 예정입니다.
6. 카트라이더의 유산과 향후 전망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종료는 단순히 한 게임의 실패가 아닌, 20년 역사의 캐주얼 레이싱 IP 종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원작 카트라이더(1)는 수많은 유저들에게 ‘학창 시절 추억’, ‘PC방 문화’, ‘넥슨 전성기’를 대표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러나 IP의 리부트 과정에서 명확한 방향성과 유저 피드백 수용의 부족은 결국 **카트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 짓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향후 넥슨이 이 IP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캐주얼 레이싱 장르를 대체할 게임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 작은 레이싱 게임에 담긴 추억을 조용히 보내주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