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봄이 깊어지고 초여름의 기운이 감도는 가장 싱그러운 계절입니다. 온화한 날씨와 화창한 하늘, 풍성한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어디로 떠나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죠.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를 떠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꽃구경, 드라이브, 지역축제 테마별로 5월에 떠나기 좋은 국내 봄나들이 명소 TOP 5를 소제목 3개로 묶어 소개합니다. 5월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여행지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꽃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5월은 꽃들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전국 곳곳이 화려한 색으로 물듭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은 충남 태안의 세계튤립축제입니다.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세계 5대 튤립축제로 꼽히며, 200여 품종, 수백만 송이의 튤립이 장관을 이룹니다.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다양한 테마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 아래 화려한 튤립을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하루 종일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축제장 주변의 꽃지해변,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하면 알찬 1박 2일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꽃명소로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을 추천합니다. 5월 아침고요수목원은 튤립, 수선화, 철쭉, 라일락 등 다양한 봄꽃이 정원을 가득 채우며 봄의 절정을 선사합니다.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정원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낮에는 꽃길을 거닐고, 밤에는 '별빛정원전' 야간조명 아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 경주 보문단지, 전주 덕진공원 등 전국적으로 봄꽃 명소가 가득합니다. 꽃 향기 가득한 5월, 가까운 꽃 명소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봄날의 드라이브 명소
5월은 푸르른 초목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기에 최고의 시기입니다. 드라이브 명소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경남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남해대교를 건너 드라이브를 시작하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독일에서 귀국한 교포들이 조성한 곳으로,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의 유럽풍 주택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을 곳곳을 산책하며 독일식 맥주와 소시지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남해는 드라이브 코스 자체가 훌륭해 남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가천 다랭이마을, 상주 은모래비치, 금산 보리암까지 이어지는 일주 코스도 추천합니다.
또 하나의 드라이브 명소는 강릉입니다. 강릉 주문진 해변을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는 5월의 푸른 하늘과 청량한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강문해변이나 사천진해변 같은 숨은 스팟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강릉은 커피거리, 오죽헌, 경포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잘 어우러져 짧은 연휴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드라이브 여행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 되는 여행입니다. 푸른 5월,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도로 위를 달려보세요.
지역축제와 함께하는 봄 여행
5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봄 축제가 열려 지역 특유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전북 진안의 마이산 봄꽃축제는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신비로운 쌍봉 형상의 마이산을 배경으로 봄꽃들이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꽃길 걷기, 생태 체험,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됩니다. 또한 진안 특산물인 홍삼과 애플수박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 축제장 근처 운일암반일암 계곡은 자연 속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입니다.
한편 경남 하동에서는 매년 5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한 자연 속에서 직접 녹차 따기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전통 다례 시연, 차 만들기 워크숍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푸른 차밭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됩니다.
이 외에도 서울 봄꽃축제, 울산 대공원 장미축제 등 전국에서 다양한 봄축제가 이어지므로, 일정과 취향에 맞게 선택해봅시다. 축제를 통해 지역 특색을 느끼고, 소소하지만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5월은 봄나들이를 떠나기에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꽃이 만개한 정원을 걷고,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지역 축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봄을 만끽해 보세요. 가까운 곳이라도 소중한 이들과 함께라면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올해 5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봄나들이로 일상에 활기를 더해보세요. 지금 바로 계획을 세우고, 설레는 봄의 끝자락을 여행으로 채워보시길 바랍니다!